다낭공항과 함께 시작하는 가족여행
아침이 아직 차가웠을 때 다낭공항으로 향한 길은 예상보다 편안했다.
호텔에서 출발해 공항 셔틀이 1회 무료라니, 기분 좋은 놀이터 같은 경험이었다.
짐도 전부 실어 주고, 아이들이 차 안에서 누워서 여행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편안했다.
다낭공항은 시내와의 거리가 1520분이라 일찍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출국장에 도착했을 때 예상보다 붐비고 있음을 깨달았다.
다낭공항 이동 팁: 셔틀과 택시의 차이
골든로터스 럭셔리호텔에서 제공하는 공항 셔틀은 3열 밴이라 아이들도 편안하게 누워갈 수 있었다.
시간을 잡아두고 출발하면 호텔 직원들이 짐도 다 실어 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반면, 미케비치에서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이내라 택시를 타지 않아도 충분했다.
하지만 비행 전 바쁜 일정이라든가 아이들이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셔틀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셔틀 예약 시 호텔에서 조언해 준 10시에 가면 충분하다라는 말에 조금 속아 넘어갔다가, 실제로는 10시20분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낭공항 패스트트랙: 꼭 필요한 서비스인가?
패스트트랙은 입출국 심사를 빠르게 마칠 수 있는 VIP 라인이다.
입국 시에는 줄이 길어질 때가 많아 아이들이 짜증을 내고 부모님도 피로해지는 경우가 있다.
저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했는데, 직원 한 명이 피켓을 들고 바로 전용 통로를 안내했다.
대기 시간은 10분 이하였으며, 짐 찾기도 수속과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출국 시에도 라운지 음료 서비스와 수화물 픽업까지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다.
비엣젯항공 VJ878: 연착과 수하물 규정
VJ878은 새벽 2시 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밤 늦게 도착한 후에도 일정이 급박했다.
연착 경험은 처음에는 없었지만 이후 몇 차례 항공편 시간이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내 수하물은 7kg까지 허용되는 한 개만 무료이며, 체크인 카운터에서 무게를 재지 않는다.
저는 위탁수하물을 미리 유료로 구매해 두었고, 그 비용이 3만원대였다.
20kg까지 가능하여 짐을 충분히 챙길 수 있었다.
대한항공 기내식과 다낭 공항 경험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은 깔끔한 서비스와 넉넉한 수화물 허용량이 장점이다.
기내 식사는 비빔밥, 닭고기 요리 등 한국식 메뉴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음료는 와인과 맥주를 비롯해 과일 주스와 커피까지 선택할 수 있다.
비행 시간이 길지 않지만 그 정도의 식사 구성이 만족스럽다.
부모님이 함께 탑승했으니 서비스가 편안하고 안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렌트카와 다낭 가볼만한 곳: 바나힐과 호이안
렌트카 요금은 6시간, 8시간, 12시간 단위로 구분되며 공항 픽업까지 포함된다.
부모님과 아이와 함께 이동할 때는 그랩보다 렌트카가 편리하다.
바나힐은 프랑스식 분위기의 테마파크이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서 경치를 감상한다.
호이안으로 가면 전통적인 베트남 마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렌트카가 있으면 자유롭게 일정과 장소를 정리하기 쉽다.
추석 연휴에 다낭공항 활용 팁
연휴 시즌에는 항공권이 매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소 1달 전 예약을 권장한다.
비행 시간은 이른 편(06:15)과 늦은 편(22:45)이 있으며, 도착 시는 익일 아침이다.
다낭공항에서 출국 전에 식사를 마치고 가면 공항 내 음식점 가격을 피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예약 시 3 즉시 할인 쿠폰이 제공되므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유리하다.
출국 직전에는 라운지에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아침 비행을 시작하기에 좋다.
마무리: 다낭공항과 함께한 기억
아침이 밝았던 새벽 2시 이후에도 출국장으로 향하는 길은 짧았다.
패스트트랙 덕분에 긴 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비행 중에는 기내식과 음료가 만족스러웠고, 도착 후엔 다낭의 따뜻한 날씨를 만끽했다.
다낭공항을 이용하며 느꼈던 편리함은 가족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확실히 전달된다.
앞으로도 추석 연휴 같은 성수기에도 이 팁들을 활용해 보다 즐거운 다낭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