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국립공원 feat. 설악케이블카
금요일 연차로 맞이한 속초 여행의 첫 발걸음은 가평휴게소에서의 즐거운 간식 타임으로 시작되었다. 통감자와 김치만두의 조합은 여행의 활기를 더했다. 계획 없이 떠나온 여행이었지만, 먹방 여행이라는 목표 아래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케이블카 운행이 멈춰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산책을 이어갔다.
공원을 걸을 때마다 맑은 시냇물과 다양한 돌탑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얇은 옷을 입었던 것이 다행이라 느낀 순간이기도 했다. 벚꽃은 예년보다 일찍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꽃잎들도 봄의 흔적을 보여주었다.
영금정: 파도와 바위의 거문고 소리
동명항 근처의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정자와 조화로운 풍경은 잠시 쉬어가며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다만, 정자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 자체로도 영금정의 매력은 충분히 전달되었다.
이곳에서의 휴식은 여행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었고, 바다의 평온함을 만끽하며 마음까지 힐링되는 순간이었다.
돌섬대게횟집: 특별한 맛의 만남
대게와 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날씨와 시야 때문에 통창의 아름다움은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미 가득한 대게 세트로 든든한 저녁을 즐겼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특별한 맛을 나누며, 속초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속초 등대해수욕장: 여유로운 오후
맛있는 식사 후 등대해수욕장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순간은 힐링 그 자체였다.
모래 위에 앉아 파도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을 더했더라면 더욱 완벽했을 텐데, 그래도 그 순간의 평온함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속초의 아름다움과 함께 영금정의 낭만을 간직하며, 이 여행은 마음까지 따스하게 채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