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이곳은 완벽한 출발점이에요. 저번 방문 때와는 달리, 이번엔 속초해수욕장의 숨은 보석인 외옹치 해수욕장의 바다향기로 둘레길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새롭게 발견하는 매력에 흠뻑 빠질 준비 되셨나요?
속초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은 늘 활기찬 분위기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그 흔한 해변의 앞쪽이 아닌 조금 더 고요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봤어요. 넓은 백사장 너머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여전히 감탄을 자아냈고, 특히 바위들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각품 같은 모습이 눈을 즐겁게 했어요.
바다향기로 둘레길로 향하는 길은 속초해수욕장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덜 모여 있는 이곳에서는 조용히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외옹치해수욕장: 역사와 자연의 조화
속초의 남쪽에 위치한 외옹치해수욕장은 단순한 해변을 넘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예요. 원래 옹진이라 불리던 이곳은 1926년 외옹치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지명 유래의 변화가 있었답니다.
바다향기로 둘레길은 약 40분간 걸어볼 수 있는 코스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햇살 아래 걷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자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죠.
이곳은 해파랑길의 일부이기도 하여, 동해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역사적으로 외옹치는 1968년과 1996년에 일어난 사건들로 인해 한동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2005년 이후로 다시 개방되면서 현재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바다향기로 산책로는 암석들이 펼쳐진 경치로 시작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요. 군 경계지역으로 인해 일부 규칙을 지켜야 하지만, 그 덕분에 더욱 고요하고 평온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속초아이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펼쳐져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반려견 동반 산책 코스로도 손색이 없으니, 가족과 함께 찾기에도 좋습니다.
바다향기로 외에도 여러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의 여행객들에게 적합해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순간을 선물하는 곳이니, 속초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뚜벅이 여행은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수욕장의 바다향기로 둘레길을 거쳐 마무리했어요. 동해의 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순간은 언제나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다음 여행지로는 양양으로 향할 계획인데, 조용한 바다와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이곳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