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국 레시피 가이드: 맑은 소고기무국 끓이는 법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고 있네요. 꿉꿉한 날씨에 따뜻한 국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최고의 해결책이죠. 특히 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아기에게 적합한 영양 만점 국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맑고 담백한 아기 소고기무국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국은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아기에게도 안심하고 줄 수 있어요.
무는 계절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아직까지는 월동무와 제주 햇무가 훌륭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이번 레시피로 아기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물을 만들어 보세요. 아기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담백하면서도 건강을 생각한 국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재료
- 소고기양지 200g (기름기가 적당한 부위 선호)
- 무 400g (3~4mm 두께로 나박썰기)
- 다시마 손바닥 크기 1장 또는 조각 다시마 8개
- 대파 큰거 1대 (작은거는 1.5~2대)
- 물 1500ml
- 국간장 1 큰술
- 어간장 또는 까나리액젓 0.5 큰술
- 소금 (간 조절용)
- 다진 마늘 1 큰술
조리 단계
1. 재료 준비
- 고기 손질: 구입한 소고기 양지는 기름기를 적당히 남겨두세요. 저는 요즘 척아이롤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부위는 국거리로도 훌륭합니다. 구입 후 핏물을 빼주고, 국거리와 구이용으로 소분하여 얼려두면 편리해요. 무는 깨끗이 씻어 나박썰기 합니다. 무의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시간이 걸리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 주세요.
2. 끓이기
- 냄비에 썰어놓은 무와 물을 넣고 다시마를 추가합니다. 손바닥 크기 한 장 또는 조각 다시마 8조각을 넣어주세요.
- 중불에서 끓인 후 고기를 넣고 계속 끓여주세요. 초기에는 거품이 떠오르는데, 이는 핏물이니 걷어내면 국물이 훨씬 깨끗해집니다.
3. 간하기
- 국물이 깨끗해지면 국간장과 어간장 또는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합니다. 무의 계절이 아직 맛이 좋을 때라 이 정도로도 맛있게 느껴지지만, 무의 맛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간장량을 조절하거나 코인육수를 추가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대파를 넉넉히 넣어 끓여줍니다. 대파는 국의 마무리 단계가 아닌 초반에 넣어 푹 끓이는 것이 향과 단맛을 더해줍니다.
4. 푹 끓이기
-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20분간 푹 끓여줍니다. 이 시간 동안 국물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5. 마무리하기
- 약간의 후추를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아기에게는 간을 살짝 덜어 제공하고, 어른들은 좀 더 진하게 즐길 수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국물이 일품인 이 국은 아기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한 메뉴예요. 시원한 맛으로 여름 무더위를 녹여보세요!
아이와 함께 따뜻한 국 한 그릇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무가 아직 맛있을 때이니까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