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도착과 첫 식사
천진항에서 타는 우도배는 가파도와 마라도 가는 배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좌석이 모두 좌식이라 졸렸던 저에게는 딱 맞는 환경이었죠. 다만,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좌석이 가득 찼을 때는 웨이팅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도 도착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피자와 짬뽕 전문점이었습니다. 크림 짬뽕이 특히 유명하다는 소문에 기본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전복과 새우가 풍성하게 들어간 이 음식은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오묘한 맛으로, 정말 만족감을 줬습니다. 함께 시킨 우도우 피자 역시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미가 가득해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블랑로쉐에서의 달콤한 휴식
우도 여행 중 블랑로쉐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는데, 사실은 가파도에서도 방문한 카페였습니다. 두 곳 모두에서 맛보는 땅콩 아이스크림과 청보리 아이스크림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청보리 아이스크림은 더욱 기억에 남았지만, 땅콩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검멀레해안의 아름다운 풍경
우도 여행의 핵심 중 하나는 검멀레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로, 특히 우도등대공원이 대표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이한 지형과 아름다운 바다 색깔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우도 여행 중에는 서빈백사 해수욕장도 놓칠 수 없습니다. 모래 대신 하얀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이 해수욕장은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우도 여행의 마무리
우도 여행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우도봉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을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우도를 떠났지만, 이곳의 매력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우도 여행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풍경이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다음 방문을 기대하며, 여러분도 이 매력적인 섬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