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산 오토캠핑장에서 아이와 함께 보낸 아름다운 2박 3일 여행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에서의 잊지 못할 2박 3일 가족 캠핑 여행

처음으로 오토캠핑을 떠난 가족 캠핑 여행,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즐길거리까지, 이곳에서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2박 3일의 캠핑 준비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짐을 차량에 적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비 오는 날씨에도 지하주차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짐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 편안하게 앉을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썼습니다.

오후 늦게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에 도착해 인원 체크와 쓰레기봉투를 수령하고 자리를 정했습니다. 안내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던 중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일부 수도시설의 누수로 인해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이터와 가까운 취사장, 깨끗한 화장실과 온수 샤워 시설은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새벽 청소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첫날 저녁은 삼겹살과 쭈꾸미 샤브샤브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음주 후 이튿날 아침에는 조금의 숙취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매점에서는 물품이 일부 빠져 있었고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캠핑의 분위기 속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첫날 밤에는 불멍과 마시멜로 구이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딸아이는 텐트 안에서 깊은 잠을 자곤 했지만, 자연스러운 빛 덕분에 새벽 일찍 깨는 일이 잦았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별들이 아름다워 잠시 카메라로 담아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박 3일 동안의 식사는 간단한 라면과 부침개를 포기해야 했지만, 그 대신 다양한 음식들로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캠핑은 때로는 간단한 식사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내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평온한 캠핑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의 개선 사항을 기대하며, 이번 여행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